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맞붙는 런던 더비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영국 도박업체 '벳페어'를 인용,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토트넘을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오는 5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기사에 따르면 첼시의 예상 승률이 45%로, 30%의 토트넘을 앞섰다. 첼시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무승부는 토트넘이 승리할 확률과 같은 30%였다. 득점 기회는 양팀 모두 같은 58%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손흥민이 이끄는 공격 라인이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이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35%로 높게 책정됐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30%, 아쉬움을 계속 안기고 있는 가레스 베일이 29%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첼시와 통합된 수치로 보면 손흥민의 득점 가능성은 4위로 떨어진다. 첼시가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티모 베르너가 가장 높은 40%를 차지했다. 그 뒤를 타미 에이브럼(38%), 올리비에 지루(36%)가 잇고 있다. 사실상 토트넘보다는 첼시 공격력을 더 높게 친 셈이다.

이번 시즌 톱 4 가능성도 토트넘이 첼시에 뒤진다. 토트넘이 31%로 5위인 반면 첼시는 38%로 4위였다. 1위는 리버풀이 94%, 맨체스터 시티가 78%, 레스터 시티가 49%로 1~3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토트넘이 6위, 첼시가 7위지만 승점은 33으로 똑같다. 최근 흐름도 토트넘보다는 첼시가 우세하다. 토트넘이 리버풀과 브라이튼에 연패한 반면 새롭게 부임한 투헬 감독의 첼시는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과 비긴 후 번리를 이겼다.

상대전적은 팽팽하다. 작년 1월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서는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EFL컵에서는 토트넘이 첼시를 홈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는 첼시가 홈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1 승리를 가져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