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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2일 기자들과 만났다. 애스턴빌라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이었다. 웨스트햄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했다. 시장 초반 세바스티안 할러를 아약스에 팔았다. 2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손에 넣었다. 대신 공격수가 부족해졌다. 최전방 자원으로는 미카엘 안토니오만 남게 됐다. 많은 공격수들이 웨스트햄 레이더에 오르내렸다. 올리비에 지루(첼시), 조슈아 킹(에버턴) 등의 이름이 나왔다. RB 라이프치히에서 제대로 자리를 못잡고 있던 황희찬도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웨스트햄에 오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시 린가드만 맨유에서 임대로 데려왔을 뿐이다.

모예스 감독은 "스트라이커를 데려오지 못했다. 자원을 찾아봤다.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 시장 초반 할러를 팔아서 쓸 돈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까지 했던 방식과는 다르게 선수 영입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결국 돈을 쓰지 않았다. 여름에 팀을 리빌딩할 것"이라거 덧붙였다. 모예스 감독은 "다른 팀들의 상황도 봐야했다. 그들이 센터백이 필요한지 센터 포워드가 필요한지도 알아야 했다. 코로나 판데믹 영향이 있었다. 하부리그 클럽들과 돈에 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한 이유 등으로 우리가 돈을 쓰는데 생각을 해야했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