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기자] 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탈출하자마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웨스트햄에 승리를 안겼다.
웨스트햄은 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라운드 패배를 극복한 웨스트햄은 승점 38을 기록해 5위에 자리했다. 이날 패배를 기록한 리버풀(승점 40)을 2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웨스트햄은 이날 임대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린가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특히 린가드는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6분에 나온 토마시 수첵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11분 린가드가 미카일 안토니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은 후반 36분 빌라의 올리 왓킨스에게 실점했다. 잭 그릴리쉬의 도움을 받아 왓킨스가 골을 터뜨리며 빌라는 1-2로 추격했다.
추격골을 내준 웨스트햄은 곧장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린가드가 안토니오의 패스를 받아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경기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 전반기를 맨유에서 보냈다. 하지만 EPL 경기에는 하나도 출전하지 못했고, 카라바오컵과 FA에서만 3경기를 뛰었다.
린가드는 출전 기회를 위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났다.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해 치른 첫 경기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