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2021년 첫 홈런을 신고했다.

트라웃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 경기장 끝까지 날아가는 대형 투런 홈런을 날렸다.

1회 말 첫 타자 데이빗 플레쳐의 좌전 안타로 무사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2번 트라웃은 샌프란시스코의 베테랑 오른손 투수 자니 쿠에토를 상대로 볼카운트 3-1에서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봤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 외에 덱스터 플라워의 역시 시범 경기 첫 홈런, 오타니 쇼헤이의 2안타, 알버트 푸홀스의 2루타 2개 포함 3안타 등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트라웃은 이번 시범경기 통산 11타석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타율 0.273을 기록하고 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 연속안타를 날리며 3타수 2안타를 기록, 이번 시즌 타자로 나섰던 5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이번 시범경기 통산 기록은 13타수 7안타 타율 0.538이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