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우충원 기자]  대구가 전북을 꺾꼬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구FC는 2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8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8승 5무 4패 승점 29점으로 전북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위를 기록했다. 또 대구는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전북은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대구는 에드가와 김진혁을 앞세운 3-5-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이용래-세징야-이진용이 중원에 정삼각형 형태로 배치됐고 측면에는 황순민과 정승원이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김우석-홍정운-정태욱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최영은.

전북은 이지훈-일류첸코-김승대의 스리톱 공격진을 앞세운 3-4-3 전술로 대구에 맞섰다. 중원에는 백승호와 최영준이 자리했고 측면에는 박진성과 이유현이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최보경-홍정호-구자룡이 나섰고 골키퍼는 송범근.

대구와 전북 모두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대결을 펼쳤다. 중원 숫자를 늘리면서 힘겨루기를 펼쳤고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세징야와 에드가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친 대구가 전반 중반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 전북 수비를 괴롭혔다.

전북은 전반 26분 한교원과 이용을 투입하고 이지훈과 박진성을 뺐다. 그리고 이유현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이동하며 포백으로 전술 변화를 가졌다. 전북은 전반 35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김승대가 연결한 패스를 일류첸코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대구 골키퍼 최영은 선방에 막혔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용우를 투입, 측면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김승대 대신 김보경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는 후반 15분 이용래 대신 츠바사를 내보냈다.

대구는 후반 26분 골대를 맞추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태욱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전북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한교원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대구는 후반 27분 세징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드가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한 볼을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대구가 1-0으로 앞섰다.

대구는 후반 37분 세르지뉴를 내보냈다. 전북은 38분 이성윤과 쿠니모토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치열하게 공격을 펼쳤지만 더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승리는 대구의 몫이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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