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조엘 엠비드(27, 필라델피아)의 결장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개최된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 5차전’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9-112로 꺾었다. 4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한 필라델피아는 역시 뉴욕을 4승 1패로 제압한 애틀랜타와 2라운드에서 만난다.
주전센터 엠비드가 지난 4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결장했다. 하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닥 리버스 감독은 마티스 타이불을 주전으로 넣는 3가드 스몰볼을 구사했다. 타이불은 뛰어난 수비와 운동능력으로 상대 에이스 빌을 괴롭혔다.
전략은 적중했다. 토비아스 해리스는 2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벤 시몬스가 19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외곽에서 세스 커리가 30점을 폭발시키면서 필라델피아가 승리했다.
벤치에서 나온 드와이트 하워드는 16분만 뛰고도 12점, 8리바운드, 3블록슛을 해내며 공수에서 엠비드의 공백을 메웠다. 타이리스 맥시도 13점을 보탰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3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러셀 웨스트브룩(24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56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애틀랜타는 뉴욕을 103-89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 합류했다. 트레이 영이 36점, 9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기량발전상을 받은 줄리어스 랜들은 23점, 13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턴오버도 8개나 범하며 무너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6/0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