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우크라이나가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7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유로 2020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2-1로 승리했다.

앞선 경기서 패했던 우크라이나는 1승 1패로 조 3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쳤다. 몰아치던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라바예프가 힐로 돌린 것을 야르몰렌코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섰다.

기세를 탄 우크라이나는 전반 33분 우측면에서 야르몰렌코의 패스를 받아 야렘추크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그대로 우크라이나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북마케도니아가 반격에 나섰다. 추릴리노프-트라이코프스키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결국 후반 22분 간판스타 판데프가 우크라이나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알리오스키가 나서 첫 슈팅은 실패했으나 튀어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만회골로 이어졌다.

만회골 이후 북마케도니아가 기어를 올렸다. 밀리던 우크라이나는 후반 24분 지친 야르몰렌코-야렘추크 대신 치칸코프와 베스예딘을 투입했다.

후반 37분 우크라이나는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의 핸드볼로 PK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말리노브스키가 실축하며 쐐기골은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우크라이나의 2-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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