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의 '야구센스'가 폭발했다. 허를 찌른 주루로 상대 선발을 마운드에서 1⅔이닝만에 끌어내렸다.
베이더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2회 초 1사 2, 3루 상황에서 2루 주자로 있다 토미 에드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태그 업을 통해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야구에 정답은 없지만, 보통 태그 업은 1루에서 2루 또는 2루에서 3루, 3루에서 홈 등 한 누를 이동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베이더는 정석을 거부했다. 2루 주자였던 베이더는 에드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3루를 밟고 곧바로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상대 중견수 로렌조 케인의 도움(?)을 얻었다. 케인은 에드먼의 희생 플라이를 점프하며 잡고 넘어졌다. 타구가 우중간으로 휘어지면서 케인이 잘 잡아냈다. 이후 커버 플레이를 온 좌익수에게 공을 빠르게 연결했지만, 베이더와 작전코치가 그 틈새를 놓치지 않았다. 3루에 있던 코치도 공이 연결되는 상황을 보고 힘차게 팔을 돌려 베이더의 빠른 판단을 도왔다.
밀워키 야수들은 베이더가 홈을 밟자 멍한 표정을 짓기도.
태그 업을 통해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한 베이더 덕분에 에드먼도 희생 플라이로 2타점을 올리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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