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역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자 역대급 혹사 월드컵이 될 것 같다.

프랑스 '르퀴프'는 13일(한국시간) "2022-2023 시즌 중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1주일만의 준비 과정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11월 21일에 열린다. 역사상 첫 겨울 올림픽이 예정된 상태다.

카타르의 살인적인 더위를 피해서 겨울에 시즌이 진행되는 것이지만 문제는 시즌 일정이 사실상 망가진 것. 전 세계 클럽 팀들의 반발에도 카타르 월드컵은 그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로 인해서 선수들은 역대급 '혹사'를 버텨야만 하게 됐다. 르퀴프는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입수한 긴급 문서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르퀴프는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의 준비 기간은 단 1주일에 불과하다. 그들은 클럽에서 2022년 11월 14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카타르 월드컵의 그룹 스테이지는 2022년 11월 21일부터 시작한다. 월드컵 직전 주말까지 리그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퀴프는 "일단 리그1과 리그2 당국은 당장 14일부터 시즌 일정 조정에 논의할 계획이다"면서 "리그의 일정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FIFA와 UEFA의 수익을 위해 만들어진 살인적인 일정에 대해 축구 선수들의 반발은 커지고 있다.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는 "선수들은 언제 쉬나. FIFA와 UEFA가 선수들을 잡아먹고 있다"라고 비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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