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진(서한 GP)이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베테랑 장현진(서한 GP)이 슈퍼 6000 클래스 100번째 레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장현진은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전남 GT를 겸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단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은 완벽한 레이스 운영으로 '폴투윈'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코스 레코드의 기록으로 이날 가장 앞선 자리에서 출발한 장현진은 출발 직후 2위권 이하 선수들의 자리가 뒤바뀌는 치열한 접전에도 불구, 선두 자리를 지켜낸 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슈퍼 6000 클래스는 아시아 최초의 스톡카 레이스라는 상징성을 가지며 올해로 14년째 열리고 있는데, 이날 역사적인 100번째 레이스를 치러냈다. 장현진으로선 시즌 첫 승까지 달성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예선 9위에 그쳤음에도 불구, 레이스 초반부터 무섭게 순위를 끌어올린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출발 직후 2위까지 올랐던 최명길(아트라스BX)까지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서한 GP는 장현진에 이어 정회원이 4위, 김중군이 5위를 기록하며 4라운드 최고의 팀이 됐다. 슈퍼레이스 5~6라운드는 오는 11월 6~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연달아 열린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