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K리그에 또 한 명의 베트남 선수가 탄생할 전망이다.

베트남 ‘징뉴스’는 10일 “베트남 국가대표 미드필더 부반탄이 베트남 V리그팀 HAGL을 떠나 K리그2 대전에 입단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부반탄은 173cm로 신장은 작지만 스피드가 좋고 탄탄한 체격을 갖췄다. 그는 지난 시즌 베트남 V리그 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그는 2021년 베트남 국가대표팀에서도 네 경기에 나서 한 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이 있는 미드필더다.

이 매체는 “부반탄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경험한 뒤 더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을 갈망해왔다. 대전 역시 부반탄 영입을 적극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적 성사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과거 쯔엉이 베트남 선수 1호로 K리그 인천에서 뛰었지만 크게 성공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인도네시아 대표 아스나위는 지난 시즌 안산에서 뛰면서 경쟁력을 발휘했다. 아스나위는 스즈키컵에서 인도네시아 주장으로 뛰면서 인도네시아의 준우승에 기여해 기량을 인정받았다.

부반탄이 대전에 입단해 동남아선수의 성공시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2/01/1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