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데 헤아의 선방 1위가 바로 맨유의 문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로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4-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7경기 무패(4승 3무)를 달리며 4위를 유지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팀의 일정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3월 일정에 따라 시즌 행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랄프 랑닉 감독이 임시로 감독직을 맡고 있지만 달라져야 한다.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다는 각오로 시즌을 임해야 한다. 그런 방식으로 감독직을 수행해야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네빌의 이야기처럼 맨유는 부담이 큰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오는 27일 왓포드를 시작으로 3월 7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을 펼쳐야 한다. 또 토트넘-리버풀과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도 펼쳐야 한다. 일정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또 네빌은 맨유가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맨유는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라 맹활약 하고 있다. 그는 현재 92세이브를 기록중이다. 2위인 이얀 멜리에(리즈)에 비해 2배나 앞선다"면서 "중요한 것은 데 헤아의 선방이 이어지는 것은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이 아니다. 데 헤아가 선방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 주도권을 잡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