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수원 삼성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의 미래를 이끌 '매탄소년단'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팀인 매탄고등학교가 24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충남 신평고와의 2022년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정규시간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접전 끝 매탄고가 5대4로 승리했다.

이 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고등대회 개최권을 통합해 지난해 창설했다. 올해 첫 출전한 매탄고는 '디펜딩 챔피언' 신평고를 제압하고 대한민국 유스의 최고봉임을 확인했다. 매탄고는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시절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2018년 결승전에서도 신평고를 만나 3대0으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석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매탄소년단' 선배들을 지켜보며 동기부여가 강해졌던 것 같다. 수원 유스가 국내 최정상이라는 이유를 증명해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성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공격상은 이상민, 골키퍼상은 김정훈,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은 나영우가 수상했다.

한편, 매탄고는 2008년 창단했다. 그동안 '기술', '정신력', '인간미'의 3대 육성철학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육성했다. 그 결과 권창훈 김건희 정상빈 등 매탄고 출신들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