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37호 합작 골을 만들어내며 리즈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12승 6무 8패)을 기록,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밀어내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원정팀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해리 윙크스-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맡았다. 라이언 세세뇽-맷 도허티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벤 데이비스-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꼈다.
홈팀 리즈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다니엘 제임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잭 해리슨-하피냐-스튜어트 댈러스가 공격 2선을 꾸렸다. 로빈 코흐-아담 포쇼가 중원을 구성했고 주니오르 피르포-파스칼 스트라윅-디에고 요렌테-루크 아일링을 비롯해 이얀 멜리에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전반 10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윙크스는 압박을 풀어낸 후 왼쪽으로 쇄도하는 세세뇽에게 패스했고 세세뇽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도허티에게 크로스했다. 도허티는 정확한 슈팅으로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곧이어 15분 토트넘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쿨루셉스키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토트넘이 세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이번 골의 주인공은 케인이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먼 위치에서 박스 안으로 고을 집어 넣었고 케인이 쇄도한 뒤 먼쪽 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토트넘은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분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리즈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멜리에 골키퍼가 막아냈다.
계속해서 몰아치는 토트넘이었다. 후반 26분 공을 잡은 케인은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도허티를 향해 패스했고 도허티는 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했다. 멜리에 골키퍼가 튀어나와 막아냈고 공은 손흥민 앞으로 흘렀다. 손흥민은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후반 30분 토트넘의 코너킥 과정에서 공을 뺏어낸 리즈는 곧바로 역습을 시작했다. 긴 패스는 하프라인을 넘었고 홀로 골문을 지키던 요리스는 골대를 비우고 튀어 나왔다. 하지만 처리에 실패했고 댈러스가 공을 잡았다. 골문이 비어있던 상황, 댈러스는 빠르게 슈팅하지 못했고 이 공은 데이비스의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3분 세세뇽을 에메르송 로얄로, 쿨루셉스키를 스티븐 베르흐바인으로 바꿔줬다.
후반 37분 하피냐는 공을 몰고 홀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이후 가운데로 쇄도하는 제임스에게 패스했다. 제임스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9분 토트넘이 또 한 골 달아났다.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케인이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둔 후 곧바로 슈팅, 멜리에 골키퍼를 무너뜨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드점 직후 손흥민은 데인 스칼렛과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후반 45분 리즈는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하피냐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을 골대를 때렸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4-0으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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