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고양 오리온이 2연패를 마감했다.

오리온은 7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3점포 4개를 터뜨린 이정현(18점)을 비롯해 이대성(18점), 제임스 메이스(12점), 한호빈(9점), 박진철(9점), 머피 할로웨이(8점 7리바운드)가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서울 삼성, 안양 KGC에 잇따라 일격을 당했던 5위 오리온은 20승 22패를 기록했다. 4위 KGC(24승 18패)과는 3.5경기차.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선 채 LG와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오리온 홈구장에서 4연패에 빠진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19승 26패가 되면서 8위로 내려 앉았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홈팀 오리온은 한호빈, 이정제, 조한진, 이대성, 제임스 메이스가 선발로 나섰고 조성원 감독의 LG는 이재도, 이승우, 이관희, 서민수, 아셈 마레이로 맞섰다.

전반은 오리온이 LG를 34-31로 근소하게 앞섰다. 1쿼터는 메이슨과 이대성이 돋보인 오리온이 이관희와 머레이가 반격한 LG를 20-17로 리드했다. 2쿼터에는 한호빈의 외곽이 터진 오리온과 고른 활약을 펼친 LG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오리온의 리드가 이어졌다.

경기는 3쿼터 들어 더욱 치열해졌다. LG가 마레이, 서민수, 이승우로 55-51로 흐름을 바꿔 놓았다. 오리온은 이정현이 무려 3개의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점수가 더 벌어지지 않도록 추격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이정현의 자유투 후 이대성의 연속 3점포가 나오면서 오리온이 순식간에 다시 59-55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메이스의 3점포까지 가세하면서 62-57로 앞선 오리온은 박진철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과 덩크슛까지 성공하면서 66-60으로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오리온은 박진철과 할로웨이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LG는 이재도가 폭발하면서 74-70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민수(16점)가 3점포 4개를 터뜨렸고 아셈 마레이(21점 18리바운드), 이승우(12점), 이재도(11점)가 활약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