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애제자 손흥민(30, 토트넘)에 대한 비난을 참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3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토트넘을 3-2로 격파했다.
비난여론에 시달렸던 호날두는 세 골을 몰아쳐 여론을 한 방에 잠재웠다. 반면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한 손흥민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토트넘 팬들 일각에서 연봉이 높은 손흥민을 경기에서 제외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놓다니 말도 안되는 미친 짓”이라고 일축했다.
콘테는 “나에게 손흥민은 아주 중요한 선수다. 어떤 선수든 항상 잘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모든 경기를 선발로 뛰는 선수다. 내 기준으로 손흥민은 아주 잘해줬다. 골을 넣었는지 못 넣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팬들에게 경고했다.
이어 콘테는 “난 선수들의 기량을 전체적으로 판단한다. 내 전력구상에 손흥민은 항상 있다. 그는 헌신적이다. 그래서 매 경기 선발로 뛰는 것이다. 그를 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래서도 안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