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케인의 롱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리그 12호 골을 뽑았다. 한 골에 만족하지 않은 그는 후반 43분 케인이 떨궈준 공중볼을 잡아 멀티 골을 완성했다. 리그 13호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한 선수이면서도 좋은 사람"이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앞서 17일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빼다니 말도 안 되는 미친 짓"이라며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할 것을 암시한 바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 기사를 통해 콘테 감독의 손흥민 선택이 경기 승리로 이어졌다고 인정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은 웨스트햄전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입증했다"라면서 "이날 승리로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라고 평가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지쳐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그를 믿어줬다"라면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서 수비 실수 한 차례를 제외하곤 경기를 지배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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