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모두 절실하게 경기를 했다".

KIA 타이거즈가 끝내기 승리를 일구며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한 9회말 류지혁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8승3패2무의 우등성적을 거두고 공동 1위로 기분좋게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KIA는 2월 1일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연습경기, 시범경기까지 두 달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내려는 노력을 보였고, 실전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시범경기라도 마치 그런 마음이 모인 만들어낸 마지막 경기 끝내기 승리였다.

4월 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광주) 준비에 들어간다.

김종국 감독은 "이제 모든 점검은 끝났다. 시범경기 내내 선수들 모두가 절실하게 경기에 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개막전까지 이제 3일 정도 남았는데 이제부터는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할 거 같다. 선수들 잔부상도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들도 채우면서 최상의 상태에서 개막전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타이거즈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행복한 가을 선물을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약속도 잊지 않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