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진짜 남달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리그 득점왕 경쟁에 대해서 전했다. 이를 통해 손흥민이 얼마나 압도적인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조명됐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브라이튼과 원정에 나서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손흥민의 득점포. 그는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넣는 물오른 득점 감각으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섰다.
리그 개막 직후 11경기서 4골에 그친 것을 생각하면 완연히 골 감각이 절정이라고봐도 무방하다. 특히 1위 살라(20골)의 폼이 떨어진 상황이라 단 3골차로 좁혀졌다.
일부에서는 페널티킥(PK)을 제외한 득점만 보면 손흥민(이번 시즌 PK 득점 0)이 살라(PK 제외 15골)보다 높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양 팀 모두 잔여 7경기만 남겨둔 상황이기에 시즌 막바지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게 됐다. 여전히 탑독은 살라지만 손흥민의 막판 반전 가능성을 보는 관계자도 늘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두 사람의 득점왕 경쟁을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손흥민의 미친 월드 클래스급 골 결정력이다.
이 매체가 측정한 기대득점(xG)과 실제 득점을 비교해보면 손흥민(xG 11.8골, 실제 17골)의 결정력을 알 수 있다. xG값에 비해 실제 골 수가 ?╂? 것은 그만큼 적은 상황에서 개인 결정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의미한다.
경쟁 상대인 살라만 봐도 xG 21.8골에서 2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달리 실제 골 득점이 xG에 비해 훨씬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손흥민이 살라보다 더욱 상대적으로 우월한 골 결정력을 가졌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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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 애슬래틱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