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0, 토트넘)보다 뛰어난 평가를 받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단 두 명밖에 없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선수가 유럽 5대리그서 득점왕에 오른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차붐’ 차범근조차 해내지 못한 쾌거다. 더구나 손흥민은 단 한 골의 페널티킥 득점도 없어 의미를 더했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평균 평점을 매겨서 공개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케빈 데 브라위너가 7.64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데 브라위너는 30경기서 15골, 8도움을 올려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우수선수까지 차지했다.
손흥민과 득점왕을 양분한 살라가 7.54로 2위다. 살라는 35경기서 23골, 13도움으로 맹활약해 리버풀의 2위에 기여했다. 살라는 득점왕과 도움왕까지 석권했고, 2시즌 연속 20골을 돌파했다.
23골, 7도움의 손흥민은 평점 7.52로 간발의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시즌 초반 부진을 메우며 아시아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특히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7.51로 4위,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이 7.45로 최종 5위를 차지했다. 평점 상위 20위 중 맨시티 선수가 9명, 리버풀 선수가 6명을 차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