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월드 클래스' 선수로 가득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 명단에 손흥민(30, 토트넘)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 풋볼'은 2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5대 리그(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 2021-2022시즌 득점왕을 조명했다.

6명의 선수 중 유일한 아시아 선수인 손흥민이 눈에 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 7도움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까지 살라에 1골 뒤져 있었으나, 최종전서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멀티 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골든 부트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5골을 기록한 살라와 달리 순수 필드골로만 득점했기에 더욱 뜻깊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편 6명의 득점왕 중에는 유럽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카림 벤제마(프랑스)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치로 임모빌레(이탈리아), 분데스리가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가 득점왕에 올랐다. 아프리카 선수는 살라 1명이었고 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는 득점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블리처 리포트 풋볼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