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SNS

김민재가 이탈리아 나폴리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언론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자신의 SNS에 김민재 이탈리아 도착 사진을 올렸다. 짧게 머리를 자르고 검은색 재킷을 입은 김민재는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나폴리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스포츠조선'은 '26일 새벽 로마행 비행기를 타고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단독보도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의 예상대로 김민재는 26일 나폴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김민재 영입전은 치열했다. 일단 페네르바체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김민재도 잔류도 염두에 뒀다. 그러나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우선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주축인 나이프 아구에르드가 웨스트햄으로 옮겼다. 대체자로 김민재를 찍었다.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원했다. 제네시오 감독은 2019년 7월부터 1년반동안 베이징에서 김민재를 직접 지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나폴리가 끼어들었다.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갔다. 김민재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김민재는 렌으로 가려고 했다. 월드컵과 제네시오 감독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나폴리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페네르바체에게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연봉도 렌보다 높았다.

결국 김민재의 마음은 나폴리로 향했다. 나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간다. 여기에 진중하면서도 젠틀한 협상 태도가 돋보였다. 결국 나폴리로 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