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23·강원도청)이 부상으로 800만원짜리 명품 시계를 받는다.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 황대헌이 부상으로 받는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베이징 2022'/뉴시스, 오메가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10일(한국 시각)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베이징 2022′를 받는다”고 밝혔다. 가격은 800만원이다.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베이징 2022′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시계로, 흰색 다이얼에 파란색 핸즈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시계 뒷면에는 베이징 올림픽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시계는 올림픽 기프트 박스에 담겨 제공된다. 시계 수여식은 올림픽이 끝난 후 선수들이 귀국해 자가격리가 끝나면, 오메가 스토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대헌이 부상으로 받는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베이징 2022'/오메가

베이징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첫 남·녀 선수에게 시계를 선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메가는 지난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부터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오메가 시계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런던올림픽 때는 사격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된 진종오가 시계를 선물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가 시계를 받았다.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였던 남자 양궁 단체팀에 ‘리우 2016′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가 제공됐다.

한편 황대헌은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 나서 2분 09초 2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