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오른쪽)와 김보미가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을 획득한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이원호(24·국민은행)-김보미(25·기업은행)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원호-김보미는 30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 모리카와 세이지-야마다 사토코 조를 16대8로 꺾었다. 10m 공기권총 경기는 양 팀 선수들이 한 발씩 격발한 후 총점이 상대보다 높으면 2점, 낮으면 0점을 획득하고 동률이면 1점씩을 나눠가져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이긴다.

이원호-김보미는 첫 3발을 쐈을 땐 3-3으로 상대와 접전을 벌였으나, 이후 5발 연속 상대보다 높은 점수를 쏘면서 10점을 앞서나갔다. 9~11번째 발에서 5점 추격을 허용했으나, 먼저 16점을 채우고 승리했다.

이원호-김보미는 앞서 열린 본선 경기에서는 총점 574점으로 4위에 머물러 금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에선 각 팀 선수의 점수를 모두 더해 순위를 매긴다.

이원호는 지난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른손잡이였던 그는 고교생 때 원인 모를 팔 떨림 증상이 생겨 사격을 접으려다, 대학생 때 왼손잡이로 전향한 이력이 있다. 김보미는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그는 29일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