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4강 본선 두 번째 경기서 일본에 0대6으로 패배했다. 전날 중국에도 패배한 한국은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선 남은 카자흐스탄 전에서 일단 승리한 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자흐스탄에 0대1로 패배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빠른 속도와 강한 압박으로 무장해 한국을 옥죄었다. 첫 피리어드부터 3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나머지 피리어드에서도 3점을 내주며 결국 무너졌다. 유효슈팅 수가 45대9로 5배 차이 날 만큼 기량 차가 확연했다.
이번 대회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카자흐스탄(4승)에 이은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부 본선에서는 직행으로 올라온 일본, 중국과 예선에서 올라온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한번씩 맞붙으며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