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스킵 김은지·리드 설예은·세컨 김수지·서드 김민지·얼터 설예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조별예선 전승 기세를 살려 준결승 무대에 선다.
한국은 13일(한국 시각)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라운드 로빈 8차전에서 카타르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8연승을 달렸다.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좋은 분위기로 이날 오후 8시에 열릴 준결승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2엔드만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4인조로 치러지지만 충분한 출전 선수가 없어 3명으로 경기에 나선 카타르는 첫 엔드 4점을 내준 뒤 두 번째 엔드에서도 실점을 하자 그대로 경기를 포기했다. 한국으로선 오후 준결승 경기에 앞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컬링은 이번 대회 18년 만의 남녀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남녀부는 이날 오후 나란히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