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 김연경(가운데)이 지난달 28일 GS칼텍스전을 앞두고 활짝 웃고 있다.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2024-2025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전반기 최고 인기 팀은 남녀부 선두를 달리는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이었다. 3일 KOVO(한국배구연맹)가 발표한 V리그 전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은 경기 시청률, 관중 수 등 지표에서 각각 남녀부에서 가장 앞섰다.

전반기 남자부 시청률 상위 5경기 중 4경기가 현대캐피탈 경기였으며, 여자부 시청률 상위 5경기는 모두 흥국생명 경기였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해 12월 28일 OK저축은행-현대캐피탈전으로, 시청률 1.27%였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해 11월 24일 흥국생명-현대건설전으로 1.88%였다.

전반기 전체 관중 수는 남자부 12만3255명, 여자부 14만6797명이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비해 22.3%, 여자부는 1.7% 증가했다. 남녀부를 합쳐서는 10.5%가 늘었다. 남자부와 여자부 최다 관중을 동원한 상위 5경기도 모두 각각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의 경기였다. 남자부 최다 관중 경기는 지난해 12월 25일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3610명), 여자부 11월 24일 흥국생명-현대건설전(6014명)이었다.

V리그 전반기에는 다양한 개인 기록들도 쏟아졌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박철우(은퇴)에 이어 역대 2호로 공격 득점 5500점, 후위 득점 2000점을 달성했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누적 세트 성공 1만9000개를 돌파하며 현재 1만9351개로 해당 부문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 중이다. 한국전력 신영석은 남자부 역대 1호로 블로킹 1250개를 달성했다.

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은 누적 1610개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V리그 최초로 블로킹 성공 1600개 주인공이 됐다. 정관장 염혜선은 세트 성공 1만5000개에 오르면서 1호 이효희 뒤를 잇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역대 1호로 리시브 정확 6500개를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