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을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1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양효진과 FA 재계약을 완료했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이 14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20주년 베스트7에 선정된 양효진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4.14

양효진은 이번 FA 시장에서 현대건설과 1년 총액 8억 원(연봉 5억 원, 옵션 3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이로써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이후 줄곧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온 양효진 선수는 다섯 번째 FA 재계약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원클럽맨'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데뷔 이후 18시즌 동안 국내 최정상급 미들블로커로 활약해 온 양효진 선수는 본인의 기량과 컨디션을 고려해 구단과 1년 단위 계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선수 본인의 노련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며, 구단 역시 그동안의 헌신에 깊은 신뢰로 화답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배구단은 "팀의 상징과도 같은 양효진 선수와의 재계약은 배구 명가로서의 정체성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라며 "또 한번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는 시즌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