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기습 번트로 첫 타석부터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김하성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 말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아 기습적으로 번트를 댔다. 내셔널스 3루수 닉 센젤은 김하성의 번트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고, 타구는 절묘하게 3루 선상을 따라 흘렀다. 이는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그 사이 김하성은 전력질주로 1루에 도착하며 안타를 기록했다.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올린 김하성은 다음 타석 카일 히가시오카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3-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지난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타점까지 추가했다.
김하성은 3타수 1타점 1안타 2득점 1볼넷 기록을 올렸고, 김하성이 펼친 활약과 함께 파드리스는 연장 승부 끝에 7대6으로 역전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