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5일(한국시간) “매 시즌 야구가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예측 프로그램이 메이저리그 시즌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항상 흥미롭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페코타(PECOTA) 예측 결과는 이번주 발표됐으며 2025시즌 예상 순위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공개됐다”라며 페코타의 예측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100%에 가깝게 계산됐다. MLB.com은 “다저스는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리고 예상 성적은 다저스를 완전히 다른 수준의 팀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다저스가 올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보스턴)와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가 이적했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사사키 로키 영입에 성공했고 KBO리그 간판스타 김혜성도 영입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까지 데려오며 막강한 전력을 구성했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도 올해부터 다시 투타겸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MLB.com은 “먼저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은 올 시즌 104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어떤 팀보다 12승 이상 많은 수치다. 다음으로 예상 승수가 많은 브레이브스도 92승에 그쳤다”면서 “PECOTA가 계산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9%(정확히는 99.2%)가 넘는다. 다가오는 시즌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라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또한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역시 가장 높았다. MLB.com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다시 우승을 할 확률은 22%다. 다른 어떤 팀보다 우승 확률이 2배 이상 높다. 두 번째로 우승 확률이 높은 양키스와 브레이브스가 9%로 다저스의 뒤를 이었다”면서 “로스터에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 사사키 로키가 있고 그 외에도 수 많은 스타선수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의 압도적인 시즌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틀랜타(92승), 컵스(91승), 양키스(90승), 볼티모어(89승), 메츠(89승), 텍사스(89승), 필라델피아(88승) 등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한편 김하성이 탬파베이로 떠난 샌디에이고는 82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김하성과 주전 좌익수로 뛴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가 모두 팀을 떠났다. 여전히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다르빗슈 유, 잰더 보가츠, 루이스 아라에스, 잭슨 메릴,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마쓰이 유키 등 많은 스타들이 포진해 있지만 이번 겨울 별다른 보강이 없었고 PECOTA 예측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