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와 MLB 시범경기에 나선 LA다저스 김혜성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시범경기서 이틀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1할 아래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3회 우익수 뜬 공, 4회 3루 땅볼, 5회 삼진으로 물러나며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김혜성은 이날까지 타율 0.083(12타수 1안타)로 타격에서 극도로 부진 중이다. 반면 경쟁자 중 한명인 내야수 미겔 로하스(36)는 이날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500(10타수 5안타)에 달한다. 팀은 9대3으로 승리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6)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9번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3회 첫 타석에선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5회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5회 수비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친 배지환은 현재까지 시범경기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보이고 있다. 팀은 4대9로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는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컵스의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32)에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이후 후속타자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마나가의 폭투로 시범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4회에는 땅볼로 물러난 뒤 5회 교체됐다. 팀은 4대4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