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5)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통상 재활에 1년 넘게 걸리는 수술이라 2025시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양키스는 11일(한국 시각) 콜이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잔부상을 앓았던 콜은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 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콜의 수술은 오타니 쇼헤이(31), 류현진(38), 이정후(27) 등 수술을 집도한 세계적인 집도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약 4725억) 대형 계약을 맺은 에이스 투수. 당시 투수 FA 역대 최고액이었다. 2023년엔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팔꿈치 통증으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로 다소 부진했다.
콜은 이날 본인 소셜미디어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건 어떤 운동선수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소식이지만, 제 커리어에 필요한 다음 단계”라며 “저는 매일 재활에 매진하고 2025년 양키스를 매 단계마다 응원할 거다. 곧 뵙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