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30일 2025시즌 MLB 첫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시즌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안타와 타점, 도루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1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왼손 선발 릭 로돌로(27)의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도 훔쳐, 시즌 첫 안타·타점·도루를 한번에 신고했다. 6회와 8회 타석에는 땅볼에 그쳤다. 자이언츠는 이날 레즈에 2대3으로 패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개막 2경기 성적은 타율 0.167(6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지난 28일 개막전에서는 안타 없이 2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6)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시즌 첫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을 3개나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