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이 4일 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세 번이나 삼진을 당했다.

LA다저스 산하 트리플A구단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

김혜성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 A 구단 엘페소 치와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진 못했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때려낸 김혜성은 더블 스틸에도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속 타석에서는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5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8회에도 삼진을 당하며 한 경기 3삼진을 기록했다.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1회말 승부치기에서는 2루 주자로 나와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1, OPS(장타율+출루율)는 0.84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