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그야말로 '박살'냈다. 뉴욕 주요 매체들은 이정후의 활약 보다 양키스의 패배에 집중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9대1 6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에만 5점을 뽑는 등 양키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정후가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키스는 7승 6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뉴욕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돈을 내고 온 관객 3만5286명은 이날 그냥 집에 있었어야 했다'며 홈팬들 입장에선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는 경기였다고 꼬집었다.
뉴욕포스트는 '참패였으며 폭우 속에 야유가 쏟아진 비참한 밤이었다'고 침통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양키스 선말 마커스 스트로먼이 부진했다. 스트로먼은 1회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를 내주며 5점을 헌납했다. 스트로먼은 지난 시즌 10승 투수였지만 올해는 3경기 9⅓이닝 동안 자책점이 12점이나 된다. 평균자책점 11.57이다.
뉴욕포스트는 '스트로먼이 첫 아웃을 잡았을 때 이미 그는 33구를 던지고 5점을 허용했으며 7번 타자를 상대하고 있었고 세 차례나 야유가 쏟아진 상태였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스트로먼은 양키스에 최소 한 경기 이상의 타격을 입혔다. 경기가 강우콜드로 끝나 구원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없어진 점이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비꼬았다.
또한 '날씨 탓을 하자니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즈'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스트로먼의 선발 보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애슬레틱은 '양키스의 선발투수 5인 중 한 명이었던 스트로먼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 2024년 6월 1일 이후 9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스트로먼의 평균자책점 6.38보다 낮은 투수는 없다. 스트로먼은 거의 1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선발투수였다'고 맹비난했다.
계속해서 '스트로먼은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이 불펜투수로는 나서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양키스의 성공을 위한다면 스트로먼은 어떤 형태로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야 한다'고 작심 저격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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