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치른 원정 경기 1차전에서 MLB(미 프로야구) 데뷔 후 첫 한 경기 3삼진을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 아웃, 5회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돌아온 마지막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나마 끈질긴 승부를 했다는 게 위안. 3구 승부가 1번, 6구 3번, 8구 1번이었다.
이정후는 부진했지만 자이언츠 다른 타자들은 필리스 투수들을 공략했다. 12안타 홈런 3개로 필리스에 10대4 역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12승 4패)를 유지했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322(NL 10위)로, OPS(출루율+장타율)는 1.038(NL 5위)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