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28)이 교체 투입 17초 만에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 시각)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의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3 대 1로 꺾었다.
‘살인일정’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2대1로 앞서던 후반 16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 투입 직후 처음으로 공을 잡자마자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지오바니 로 셀소가 밀어넣어 골망을 갈랐던 것.
교체 투입 후 어시스트를 올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7초였다. 시즌 5호 도움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해리 케인의 헤딩 선제골과 33분 모라의 추가골로 전반에만 2대 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5분 루도고레츠의 클라우디우 케셰루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결국 조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교체카드로 꺼내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로 조 2위(승점 6)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