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단짝’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오는 주말 정규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타이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3연패로 추락하던 토트넘은 지난 3일 아스톤빌라(2-1 승),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3-2 승)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리그 8라운드까지 승점 15점(골득실 ?3)인 토트넘은 5위에 올라 있다. 4위 브라이튼(승점 15·골득실 +3)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다.

웨스트햄전 공격 선봉엔 토트넘 최고의 콤비인 손흥민과 케인이 설 전망이다.

둘은 지난 22일 네덜란드 클럽인 비테세와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과 케인은 웨스트햄전서 EPL 역대 최다 합작골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 뉴캐슬과 8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EPL 통산 35번째 골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보유한 EPL 역대 최다 합작골(36골)과는 1골 차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에만 14골을 합작하며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함께 만든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케인이 부진하며 뒤늦게 발동이 걸렸으나,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아 향후 대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은 매우 크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3경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4골 1도움으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하면 공식전 4골 2도움이다.

케인도 뉴캐슬전에서 리그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예열을 마쳤다.

상대 팀인 웨스트햄은 현재 리그 7위(승점 14)다. 8경기에서 4승2무2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 경기에서 에버턴을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노린다.

손흥민의 선발은 유력하다. 부상도 없는 데다 코로나19 감염설도 지난 뉴캐슬전을 앞두고 해프닝으로 끝났다.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은 23일 오후 11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지난 4라운드 왓포드전에서 EPL 데뷔골을 넣은 뒤 7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탔던 황희찬은 지난 8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서 침묵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이 라울 히미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와 스리톱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리그 3연승 행진을 달린 울버햄튼은 리그 10위(승점 12)다.

지난 17일 낭트와의 프랑스 리그1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와 시즌 4호골을 터트린 뒤 발목 부상으로 후반 28분 교체된 황의조는 24일 오후 10시 로리앙과 11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하다.

프랑스 매치 수드웨스트는 22일 "황의조가 추가 검진에서 단순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심각한 부상을 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단의 정확한 발표가 없어 로리앙전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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