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30·토트넘)이 EPL 파워 랭킹 톱텐에 재진입했다.
손흥민은 8일(현지 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EPL 28라운드를 마치고 발표한 파워 랭킹에서 7249점을 받아 전체 9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7라운드 이후 16위에 올랐는데, 7계단 상승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골, 도움, 수비, 태클 등 35부문을 평가해서 파워 랭킹을 발표한다.
손흥민은 작년 12월 EPL에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스카이스포츠 파워 랭킹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 1월 다리 근육 통증으로 리그 3경기에 결장하면서 파워 랭킹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리그 6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다시 파워 랭킹을 1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1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린다. 리그 전체로 보면 무함마드 살라흐(19골), 사디오 마네(12골), 디오구 조타(12골·이상 리버풀)에 이어 득점 부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도움도 5개를 올리며 이 부문 리그 공동 12위다. 손흥민은 또 골과 도움을 합친 EPL 공격 포인트 부문에선 16개(11골 5도움)로 재러드 보언(8골 8도움·웨스트햄)과 함께 살라흐(29개·19골10도움)에 이어 리그 공동 2위다.
이번 EPL 파워 랭킹 전체 1위는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29·1만852점)이다. 지난 발표보다 5계단 올랐다. 케인은 지난 7일 에버턴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EPL 총 176골을 기록, 티에리 앙리(175골)를 제치고 EPL 통산 득점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