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2021-2022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에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는 리버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제로드 보웬(26),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주앙 칸셀루(28)와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1), 아스널의 미드필더 부카요 사카(21), 리버풀의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30),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28) 등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22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이집트 출신 공격수 살라흐를 한 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어시스트도 7개 기록했다. EPL 사무국은 손흥민을 소개하며 “놀랍게도 그의 득점은 모두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나왔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엔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올해의 선수는 팬 투표와 20개 클럽 주장 투표, 전문가 투표 등을 합산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