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이 내한 중인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에게 소갈비를 대접했다.
토트넘은 15일 구단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이 팀 동료들을 한국 바비큐 식당에 데려갔다”며 6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등 토트넘 선수들이 서너명씩 불판이 설치된 식탁에서 앞치마를 두른 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와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사진을 찍었다.
올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반 페리시치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Sonny(손흥민 별명)”라는 글과 함께 회식 사진을 올렸다. 에메르송 로얄도 히샬리송과 함께 양념 갈비를 즐기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스토리에 게시했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15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어제 손흥민과 함께 갈비 파티를 즐겼다”며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순간들은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전날(14일) 서울 목동에서 훈련을 마친 뒤 중구 장충동의 한식당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식당은 소갈비부터 등심, 불고기, 삼겹살, 돼지갈비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양념갈비는 1인분(240g기준) 4만9000원, 불고기는 1인분(200g 기준) 2만80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 방한을 앞두고 부담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 4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동료들이)제가 맛있는 곳을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음식 메뉴를 정해준 것도 아니다. 1~2명이면 괜찮은데, 선수단 50~60명이 오는 것이다. 모든 사람 만족시키기 힘들 텐데 걱정”이라고 했다.
당시 손흥민은 동료들이 한국에 온다면 음식값은 직접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께 부탁드리면 다음 날 훈련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