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수 투헬(파란 모자) 첼시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 중 충돌하고 있다.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로 간신히 2-2로 비겼다. /뉴시스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이 21일 잉글랜드 리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0대3으로 대패한 뒤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경기장으로 오는 비행기가 없어서 장시간 버스를 탔다. 선수들은 비행기를 탈 수 있었지만 코칭스태프들은 버스를 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날부터 모든 게 꼬였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12위로 추락했다.

지난 주 몸싸움을 벌인 두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평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15일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0대3 대패를 당한 것이다.

반면 콘테 감독은 웃었다. 토트넘은 20일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헤딩 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