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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둥지를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연봉은 약 27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7억2800만원씩 버는 셈. 호날두에게 4억원에 가까운 한 달 호텔비는 그야말로 '껌 값'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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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폭스 스포츠는 호날두의 '럭셔리' 사우디 삶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호날두가 새 집을 찾을 동안 머물 5성급 호텔의 가격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 리야드의 가장 높은 빌딩인 킹덤 타워의 포시즌스 호텔에 묵고 있다. 복층으로 된 이른바 '킹덤 스위트룸'에 있다. 48층과 50층에 걸쳐져 있는 이 방에는 거실, 개인 사무실, 식당, 미디어 룸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이다보니 기타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테니스 코트, 스타, 사우나, 마사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스위트룸의 가격은 기재돼 있지 않다. 다만 '킹덤 스위트룸'보다 작은 '프레지덴셜 스위트'의 1박 가격은 5800달러(약 720만원)다. 호날두가 한 달 만에 체크아웃할 경우 호텔 숙박비만 44만호주달러(약 3억7000만원)에 달한다. 4억원이 훌쩍 넘는 규모다.

호날두는 사우디 명문지역인 알 무함마드야와 알 나킬 중에 한 곳을 새 집터로 구할 예정이다. 알 나스르의 홈 구장인 므르술 파크 근처에 위치한 게이트 커뮤니티. 이 지역 안에는 수영장, 유치원, 상점, 클리닉, 체육관, 식당이 갖춰져 있다. 호날두가 경기장을 떠날 필요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