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주앙 칸셀루(왼쪽)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주앙 칸셀루(29)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

영국 BBC는 “칸셀루가 임대로 뮌헨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름에 7000만유로(약 935억원)로 칸셀루를 완전 이적시킬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칸셀루가 최근 출전 기회가 줄자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관계가 틀어졌다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올 시즌 초반 꾸준히 기회를 잡았으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벤치에 있는 일이 잦아졌다. BBC는 “칸셀루는 적은 출전 시간에 (팀에서) 행복하지 않다. 뮌헨이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칸셀루는 2019년 맨시티로 이적해 팀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하지만 최근 젊은 수비수 리코 루이스(19)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칸셀루의 입지는 점점 줄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23)이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중심으로 팀 전술을 수정하고 있고, 칸셀루도 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