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벨레스 광장에서 펼쳐진 라리가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서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스페인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3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구단으로 조사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축구 팀 가치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레알 마드리드 가치를 66억달러(약 9조400억원)로 추산했다. 지난해보다 9% 오른 수치다. 레알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통산 36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 달 2일 도르트문트(독일)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앞두고 있다.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5억달러)는 최근 부진에도 2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스페인·56억달러)와 리버풀(잉글랜드·53억달러), 맨체스터시티(잉들랜드·51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독일·50억달러)과 이강인 소속 팀 PSG(프랑스·44억달러),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32억달러)이 나란히 6·7·8위에 올랐다.

미국 프로축구 MLS 팀들도 대거 순위에 올랐다. LAFC(15위·12억달러)와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17위·10억300만달러) 등 9팀이 30위 이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