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32)이 1골을 넣고, 홍현석도 65분 활약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1대2로 패했다.
선제골은 브레멘이 기록했다. 전반 8분 코어가 은진마를 막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팔로 어깨를 잡아 당겨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두크쉬가 성공시키며 브레멘이 앞서갔다.
마인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이재성이었다. 전반 27분 홍현석이 내준 공을 카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높이 떠올라 브레멘 골키퍼 체터러가 동료 수비수와 부딪히면서 공을 놓쳤다. 패널티 박스 안 좋은 위치에 있던 이재성 앞으로 절묘하게 공이 떨어졌고,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에도 이재성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후반 15분 이재성이 부르카르트에게 정교한 패스를 했고, 브레멘 수비수 프레들이 부르카르트를 막으려다 발을 걸어 퇴장당했다.
그러나 브레멘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했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슈미트의 패스를 받은 쾬이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에 마인츠는 후반 34분 3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꺼내들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