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리그 6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6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크로스가 혼전 중에 튀어 올랐고, 페널티 아크 쪽에 있던 손흥민이 오른발 발리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아스널 선수 발을 스치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16일 16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리그에선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가 북런던 더비에서 올린 9번째 득점이자 리그 6호 골, 시즌 8호 골이었다. 도움은 리그 6개, 시즌 전체로는 7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1대2로 패했다. 전반 40분 아스널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한 것이 경합하던 솔란케의 몸을 맞고 동점골이 됐다. 솔란케의 자책골.
전반 44분엔 아스널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역전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간 트로사르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 5대0 승리 이후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13위(승점 24)에 머물렀다. 11경기 무패 행진을 벌인 아스널은 리버풀(승점 47)에 이어 2위(승점 43)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