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양민혁(19, 토트넘)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입단이 확정적이다.

토트넘 전담 취재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29일 “양민혁이 오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된다. 18세 선수는 다소 낮은 레벨의 리그에서 영국의 페이스와 피지컬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토트넘은 빠른 시일 안에 그를 다시 1군에 올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몇 시간 뒤 골드는 “양민혁이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제 임대이적을 마무리짓고 발표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양민혁은 QPR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당장 뛸 자리가 없는 양민혁을 QPR로 6개월 임대를 보내 실전경험을 쌓게 한다는 생각이다. 양민혁이 챔피언십으로 간다면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스퍼스웹’은 29일 “양민혁이 QPR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QPR이 양민혁 영입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였지만 왓포드가 영입전에 추가로 뛰어들었다. 한국의 10대 선수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가진 또 다른 클럽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박주영이 뛰었던 왓포드 역시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영입전에서 QPR이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QPR에서 과거 박지성, 윤석영 등 한국선수가 활약했다. 이제 K리그를 정복한 양민혁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