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19)이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입단 후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챔피언십(2부) 소속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했다. QPR은 29일(현지 시각) “양민혁의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며 “그는 남은 2024-2025시즌을 우리 팀에서 보낸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지난해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맺고 데뷔한 후 ‘고교생 돌풍’을 일으켰다. 프로 데뷔 시즌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시즌 도중 정식 프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토트넘 입단 계약까지 맺었다. 하지만 지난달 토트넘 합류 이후 아직까지 데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를 당장 기용할 계획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결국 입단 한 달여 만에 임대 이적했다.
QPR은 과거 박지성이 뛰었던 팀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2012년 QPR에 입단해 2014년까지 뛰었다. QPR은 2014-2015시즌 EPL 꼴찌로 2부에 강등된 이후 1부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엔 현재 챔피언십 13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