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왼쪽)이 2일 브레스트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24)이 프랑스 리그1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 시각) 브레스트와 벌인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6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5대2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2-1로 앞선 후반 17분 뎀벨레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데지레 두에가 연결한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아 턴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쇄도하던 뎀벨레에게 패스했다. 뎀벨레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13일 생테티엔전 도움 이후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PSG는 올 시즌 개막 후 20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선두인 PSG는 18팀 중 가장 먼저 승점 50(15승 5무)을 기록했다. 1경기 덜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 격차를 승점 13으로 벌렸다.